10년간 베트남(엠어이) 트렌드 변화

호치민길거리풍경

과거의 베트남(엠어이)


다들 아시다시피 베트남이 유흥의 각광지로 뜬 시기는 그다지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전까지 중국이나 태국이 계속해서 선호 되었고 베트남은 지금의 라오스나 미얀마, 캄보디아 같은 취급을 받고 있었지요. 베트남에서 오래 거주하신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한류가 중국에서 퍼지기 시작한 시기에 베트남도 한류가 서서히 퍼지기 시작하였고 10년전에는 카페에서 한국어만 써도 엠어이들한테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고 그 시절을 그리워 하시더군요.


제가 2017년도에 처음 갔을때 호기심과 경계심의 사이에서 저를 대해주었던 엠어이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는 확실히 ‘나이’에 대한 차별이 별로 없었습니다. 40~50대 형님들도 지금보면 ‘와!!!’ 할정도로 괜찮은 수준의 엠어이들과 꽁냥꽁냥 연애도 잘하시고 주재원 아파트에는 저런 엠어이들이 꼭 한명씩 동거를 하고 있었지요. 심지어 두다리 세다리씩 걸치고 계신 형님들도 많았습니다. 관광객들 또한 경쟁자가 없어 가라오케, 이발소, 짬찐 등 어디든 한국인이 갈 수 있는 곳이면 대접을 받았습니다. 황금시기였지요. 솔직히 돈도 많이 쓸 필요도 없었고 베트남 동(VND) 환율이 워낙 낮은 시기라 진짜 가성비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 전에 2019년말까지가 개인적으로는 방벳의 최고 황금기였던 것 같습니다. 저야 거주하던 입장이라 더욱 혜택을 많이 받았지요. 심지어 여행객 분들도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괜찮은 수준의 엠어이들을 헌팅, 그 당시 유행했던 데이팅 앱(비톡, 틴더, 미프, 바두 등)으로 충분히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로맨스 스캠을 하는 엠어이들도 있고 순진한 우리 형님들 등쳐먹거나 가슴에 비수를 꽂았던 엠어이들도 상당했습니다만 지금과는 달리 그래도 순수한 애들이 압도적으로 많았기에 저런 부분은 다들 쉬쉬하던 분위기였습니다. 아마 커뮤니티에서 베트남에 대한 향수나 호의를 가지신 분 대부분이 이때 방벳하셔서 즐기셨던 분들이실겁니다.


하지만 모든것은 코로나가 터지면서 바뀌게 됩니다…


현재의 베트남(엠어이)


코로나 이후 전세계가 극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2년동안 베트남은 하늘길을 극소수를 제외하고 닫아놨었지요. 내수로 먹고 살만한 나라는 아니었기에 외국인들을 만나 생계를 이어가던 많은 엠어이들이 전직을 하거나 고향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알고 지내던 가라오케 에이스, 클럽 엠디, 기타 등등 많은 이들이 하노이와 호치민을 등지고 떠났습니다. 당장 수입이 없으니 고향에 내려가 농사라도 지으면 굶어죽지는 않으니 당연한 선택이었을 겁니다. 아무튼 2년동안 그동안 누렸던 모든게 사라져서 당황스럽기 까지 했지요. 저도 중간에 귀국해서 1년을 한국에 있다가 다시 하늘길이 풀렸을 때 재발령을 받아 베트남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2022년 4월이었지요.


정말 모든게 변해있었습니다. 무엇인가 가라앉아 있는 듯한 분위기에 가라오케도 회복 중이라 엠어이들도 별로 없었고 에이스라고 할만한 들은 이미 두바이, 캄보디아, 싱가폴 등 돈이 되는 곳으로 원정을 떠나 있었습니다. 중국 자본에 기대고 있더군요. 그나마 그동안 연락하던 엠어이들도 전부 고향에서 힘들게 버텼다고 하네요. 코로나로 인해 엠어이들도 생존에 대한 본능 및 욕구가 더욱 강렬해 진 것 같았습니다.


결론은 모든게 돈이었습니다. 일반인, 유흥녀 상관없이 외국인, 특히 한국인이라면 ATM으로 보려는 경향이 예전보다 더욱 심해졌고 주변에서 말도 안되는 사건 사고가 연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트랜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엠어이의 김치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40~50대 분들은 죄송하지만 예전처럼 한국인 버프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반반하다 싶은 엠어이는 Give & Take 확실하게 해주셔야 박제(나중에 따로 다룰 예정입니다) 안 당하는 세상이 오고 말았습니다. 20~30대 영맨들이 한국에서의 연애에 지쳐 외국으로 도피하는데 베트남이 현재 1순위가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정말 객관적으로도 괜찮아 보이는 젊은 분들도 호치민에서 그만큼 괜찮은 엠어이들이랑 데이트 하고 있더군요.


‘어 아닌데? 난 나이 40~50대라도 헌팅 잘하고 여전히 엠어이 잘 꼬시고 다니는데?’ 하시는 분들 분명 계시는데 그 꼬신 엠어이들 수준을 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정말 본인 말씀대로 ‘가성비’있게 꼬시고 만나십니까? 어디 시골에서 갓 상경해 로컬 식당에서 일하는 애들 외모 수준중에 그나마 나은 편인 애들 꼬셔서 마치 홈런타자인냥 자랑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이런분들의 말에 현혹될 필요도 부러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얘들도 이제는 한국인 나이 구분 거의 다 하고 나이 구라치다 박제방에서 남자들 사진 올라와 조리돌림 당하는거 자주 보고 있습니다. 쪽팔리지요. 차라리 돈을 쓰고 공정거래 하세요. 돈쓰는게 뭐가 문제입니까? 그만큼 경제적 여유가 되어서 쓰는 건데요. 각자의 방식이 있는거고 오히려 돈쓰신분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는건 팩트입니다.


한류도 이제 거의 끝물이고 중국자본도 물밀듯이 밀려들어오고 있어 돈쓰는 남자는 오히려 중국남자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국인들이 평균적인 외모가 중국인들에 비해 낫고 더 스윗하다보니 아직까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코로나 이후 돈에 목말라있는 엠어이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면 과연 그 인기가 언제까지 갈지는 지켜봐야겠죠?


물론 너무 비관적으로 현 상황을 볼 필요는 없는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엠어이들을 예전처럼 잘 꼬시고 있습니다. 다만 난이도 상승은 분명한 팩트고 경쟁자가 너무 많아졌습니다. 이제 엠어이들도 김치녀들처럼 남자를 재보고 확실한 니즈인 돈을 더 바라는 시대이니 만큼 현재의 트렌드에 잘 맞춰 눈팅 맞아 내상 당하지 마시고 Give & Take 확실한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라며 다음글에서 찾아뵙겠습니다.

“10년간 베트남(엠어이) 트렌드 변화”에 대한 2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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